낚시교실 | 봄 감성돔 낚시요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사초롱 작성일15-03-13 14:42 조회5,149회 댓글0건본문
봄 감성돔 낚시 요령
남해도 전역에서 봄감시 4짜 5짜가 나오는 시즌 입니다.
높은 경계심·얕은 수심·먼 거리·느린 조류에 봄감성돔낚시가 쉽다는 사람도 있고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대물 마릿수 라는 꿈같은 조과를 올리는 사람이 있고 입질 한번 못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봄감성돔낚시는 그 특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의계절 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상실의계절 입니다.
봄감성돔은 경계심이 강합니다.
봄감성돔낚시는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한 내만권낚시터에서 주로 이루어지지만 수심이 깊고 조류소통이 좋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영등철낚시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처럼 낚시터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은 감성돔의 입질이 예민해 진다는 것입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하기 때문에 감성돔의 경계심이 높아지며 특히 산란을 앞두고 있는 감성돔은 평소보다 훨씬 경계심이 강해 집니다.
따라서 봄에는 가을이나 겨울과는 달리 시원하게 입질하는 경우가 드물고 물색 역시 감성돔의 경계심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
낚시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면 겨울보다 봄에 물색이 맑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조류가 약한 곳은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한데 심한 경우에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 입니다.
상습적으로 뻘물이 지는 곳이 아니라면 물색이 맑다는 것은 감성돔낚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꾼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감시 물색’은 다소 흐린듯한 색이다 라고들 말합니다.
봄감성돔낚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잔존부력을 완전히 없앤 극도로 예민한 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수심 얕은 여밭지대 공략법
수심 얕은 여밭지대는 전형적인 봄감성돔 포인트이며 감성돔의 산란장으로 더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는 씨알은 물론 마릿수 재미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심 얕은 여밭지대는 홈통이나 커다란 만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조류가 약한 편이고 주변에 몰밭이 넓게 형성돼 있는 것도 큰 특징 입니다.
감성돔은 대부분 몰밭 건너편의 먼 거리에 머물고 있다고 봐야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이런 포인트에서는 원투할 수 있는 채비중 구멍찌를 선택할 때는 무게감 있는 찌는 선택해야 원투하는데 유리하다며 수심이 얕기 때문에 부력은 5B 이하의 저부력찌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수심 얕은 여밭을 공략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채비를 던져 가라앉힌 다음 천천히 끌어주는 것으로 바닥에 흩어져 있는 감성돔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끌어주는 방법으로 바닥층을 탐색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밑걸림은 줄이면, 미끼에 자연스런 움직임을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적절한 채비를 사용하면 초보자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고 바닥을 탐색하기 위한 채비를 꾸릴 때 핵심이 되는 것은 수중찌 입니다.
어떤 수중찌를 사용하는냐에 따라 밑걸림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고리수중찌는 수중여를 타고 넘는 능력이 탁월하고, 원줄이 직접 수중여에 닿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밑걸림이 생기거나 원줄이 터지는 일이 거의 없어 그리고 뒷줄조작이 쉬워 미끼에 움직임을 줄 때도 편리하죠.
조류가 흐르는 먼 거리 공략법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가까운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류 흐름이 좋은 편이다.
조류가 지나치게 빠른 곳은 봄감성돔 포인트로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나, 조류가 적당하게 흐르는 곳은 봄에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멀리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태우기 위해서는 가시성이 뛰어나고, 무게감 있는 구멍찌를 선택해야 한다.
또 미끼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주기 위해서는 조류를 잘 타는 부피 큰(항아리형이 좋다) 수중찌가 적합하다.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경험이 많은 꾼이라면 제로찌를 사용한 전유동채비를 권하고 싶다.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밑채비를 내리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고, 미끼에 가장 자연스런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심 깊은 본류대 공략방법
봄감성돔낚시가 내만권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서 모든 포인트들이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약한 것은 아니다.
내만권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 섬과 섬 사이의 물곬은 훌륭한 봄감성돔 포인트가 된다.
특히 이런 지역은 조류가 느린 지역에 비해 물색이 좋고(지나치게 맑지 않고), 입질이 시원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마릿수 확률도 매우 높다.
섬과 섬 사이를 흐르는 물곬은 아무리 내만권이라고 해도 조류가 빠르고 수심도 상대적으로 깊다. 이런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채비가 일정한 각도(보편적으로 45°가 가장 이상적이다)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먼저, 조류의 세기를 파악해 알맞은 부력의 찌를 선택해야 한다. 찌가 쉽게 밀린다 싶으면 고부력찌로 바꾸는 것이 좋다.
찌를 선택한 후에는 찌매듭을 조절해 찌밑수심을 적당하게 맞춰야 한다.
찌매듭을 계속 올리다가 밑걸림이 생기면, 그 지점에서 찌매듭을 약 50㎝ 정도 내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찌와 찌밑수심을 정했다면 밑채비를 어떻게 꾸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 문제는 본류대를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줄에 물리는 좁쌀봉돌의 갯수와 물리는 방법에 따라 효과적으로 본류대를 공략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조류가 빠를 때는 밑채비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좁쌀봉돌을 B-2B-3B 순으로 바늘에 가까울수록 무겁게 물려야 45°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조류가 다소 약할 때는 바늘 근처에 무거운 좁쌀봉돌을 물리면 밑채비가 일직선으로 돼 부자연스럽습니다.
이때는 3B-2B-B 순으로 점차 가벼운 좁쌀봉돌을 물려야 45°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본류대를 공략할 때는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의 좁쌀봉돌을 분납하는게 원칙이여서 그 보다 작게 물려서는 밑채비가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목줄에 좁쌀봉돌을 분납할 때 같은 침력을 가진 좁쌀봉돌만 분납하는 것은 아니며 조류에 따라 무거운 좁쌀봉돌과 가벼운 좁쌀봉돌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조류가 약할 때는 B-2B-3B 순으로 달기도 하고 조류가 거셀 때는 3B - 2B - B 순으로 물리기도 하지만 상황에 맞게 좁쌀봉돌을 분납해야 밑채비가 45° 각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일부편집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