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 남해 금산의 가을 오색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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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사초롱 작성일17-10-29 10:56 조회1,656회 댓글0건본문
남해 금산의 가을 오색단풍
늦가을이 시작되는 요즘,
11월 초순이면 남해는 금산과 내산편백림 휴양림등 단풍이 물들어 오색향연을 자랑 합니다.
푸르름을 더해가는 녹음으로 우거진 금산은 가을엔 비단을 두른 것도 모자라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치장한 남해금산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전설을 간직한 자연의 조각품 38경과 보리암의 영험함 있는 남해의 소금강 금산.
그 금산이 단풍옷을 벗어버리기 전에 머리와 가슴에 그 형형색색의 남해금산 여름과 가을단풍 힐링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부초처럼 떠 있는 섬들 사이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듯 솟은 금산은 이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해 최고의 전망대 입니다
좋은 전망대라는 이유 외에도 금산의 매력은 수도 없이 많이 있죠.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닮았다하여 남해금강으로 불리기도 한 금산은 높이 760m의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683년 신라 때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도를 했다고 하는데 보광산이라 불려지던 이 초당은 훗날 보리암으로 개칭되고 여기서 이성계가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개국의 뜻을 이루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고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이라 이름지어주어 허언일 될 뻔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금산으로 불려지기 시작했으며 전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언제나 보리암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금산은 그 자체가 영험한 신력을 가진 듯 웅장하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앵강만을 끼고, 상주의 배경이 되는 금산은 남해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찾아봐야할 관광코스 입니다. 금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3코스 입니다.
상주 매표소 쪽에서 오르는 차량길과(약40분소요). 양아리에서 오르는 코스와(약50분). 이동면 복곡저수지 쪽에서 오르는 등산길(약1시간)이 소요됩니다.
등산길 오르는 금산 38경 중 하나인 해골처럼 생긴 쌍홍문이 보이는데 그 왼편에는 장군이 검을 들고 쌍홍문을 지키듯이 서있는데 일명 수문장이라 불리는 장군암 입니다.
쌍홍문, 사자암, 좌선대, 만장대, 상사바위, 원숭이바위 등 그 누구도 흉내조차 내지 못할 자연의조각들과 온갖 전설을 간직한 제석봉, 일월봉, 화엄봉, 대장봉 등 솟아오른 봉우리들의 형상은 과연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릴만합니다.
상사바위에 올라서면 보리암을 중심으로 한 금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 상사바위에는 서글픈 전설이 있습니다.
옛적에 상주에 살고 있던 한 청년이 이웃 처녀에게 한 눈에 반하고 상사병에 걸려 죽을 처지에 놓이자, 이를 알게 된 여인이 이곳에서 청년의 마음을 받아들여 사랑을 이뤘다고 해 상사바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상은 사방의 조망이 넓고 아름다운 남해안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해 망대라 불리고 있으며 이 망대는 고려시대부터 최남단 봉수대로 사용되었으며 현존하는 봉수대 중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산에는 이 밖에도 세존도, 흔들바위, 부소암, 사자암, 사선대, 삼불암, 문장암, 화엄봉, 제석봉등 무수한 38경 볼거리들이 존재합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요.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으로 둘러 쌓여 올해 중 최고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금산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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